처음에 원리3을 들을 때는 수학성적에 경악하여 듣는다고 했다. 하지만 학원이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첫 수업을 듣고 나서 세가지 생각이 들었다. '시험이 왜이리 많아?', '선생님 머리 되게 크시다', '수업을 되게 재밌게 하시네. 첫 수업 이어서 그런가?' 하지만 첫 생각은 곧 시험이 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수업은 항상 재밌었다. 머리 큰 것은(;;;) 그렇게 무사히 원리3을 마쳤다. 같은 반 형, 누나, 친구에게는 힘들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심지어 학원 가는길이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 보다 즐거웠다. 이번이 원리3에이어 두번째로 듣는 원리탐구였다. 원리3은 괜찮았는데 원리2가 과연 내 수준에 맞을지 형, 누나들과 대화가 될지 걱정 투성이었다. 하지만 곧 '어차피 들을 것 미리 듣는 것도 좋지.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좀 어려웠다.(사실은 좀 많이;;) 등비수열 합 구하기 부터 11의 배수, 끝수와 약수, 부정,연립 방정식까지 내가 모르는게 투성이었다. 하지만 하나 하나 알아가고 선생님 께서는 이해가 되게 알려주셨다. 원리3과는 많이 다르지만 원리2도 많이 어렵진 않았다. 이렇게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나한테 안좋은 사건도 크게 하나ㅠㅠ) 원리2를 열심히 하다보니 벌써 원리2의 마지막 종합테스트다. 오늘 아침에도 즐거운 학원가는 길을 따라 학원에 가서 공부를 했다. 내일 오후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즐거운 학원가는 길로 즐겁게 학원에 가서 즐겁게 시험을 볼 것이다. 원리탐구, 수학학원중 최고, 아니 모든 학원중 최고의 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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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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