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탐구 > 졸업생 > 6년만의 원리탐구

솔직히 원리탐구 수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과연 이런 방법으로 수학공부를 한다고 수학실력이 늘까? 그냥 이전에 있던 학원에서 처럼 개념 설명만 듣고 유형만 풀 줄 알면 되는 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수업도 열심히 듣지 않았고 원리탐구 3 이외의 다른 수업을 듣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원리탐구 수업은 끝나게 되었다.

대학생이 되어 우연히 원리탐구 학원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6년만에 원리탐구 수업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다시 수업을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여지껏 배웠던 수학과는 전혀 달랐다. 개념을 익히고 여러 유형의 문제를 푸는데 급급한 수학이 아니라 생각하는 수학이었고 재미있는 수학이었다. 학년이나 진도에 크게 관없이 배울 수 있는 수학놀이였다. 6년전에는 알 수 없었던 것을 이제 깨달을 수 있었다. 왜 많은 학생들이 원리탐구 수업을 들으러 아침 일찍부터 학원에 왔는지, 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학원에 보냈는지 말이다.